30일까지 토스 계좌 개설 시 최대 6000포인트 제공
한국투자증권이 오는 30일까지 간편 금융 플랫폼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의 제휴를 통해 외화RP(환매조건부채권) 투자 유치에 나선다. 뱅키스 주식 계좌를 토스를 통해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이벤트는, 단기 투자 수익과 즉시 혜택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9일 한국투자증권은 “토스 앱을 통해 뱅키스 주식 계좌를 개설하면 1,000원의 토스 포인트가 지급되며, 외화RP 자동매매 서비스를 통해 300달러 이상 투자할 경우 5,000원이 추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총 6,0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외화RP 자동매매 서비스, 연 3.9% 수익률로 단기 투자 수요 공략
외화RP는 달러를 예치한 뒤 일정 기간 보유하면 이자를 지급받는 구조의 단기 금융상품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하는 자동매매 서비스는 앱을 통해 설정만 해두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외화RP를 자동으로 매수하고 다음 영업일에 매도해준다.
이번 이벤트 기준으로 외화RP 자동매매를 이용할 경우 하루만 운용해도 연 3.9%(세전 기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단기 금리 수준을 고려했을 때 꽤 높은 수준이며, 예금 대비 유동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한국투자'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계좌 내 달러 예수금을 기반으로 최대 5,000달러까지 자동 운용할 수 있다. 투자 기간에 제한이 없고 언제든 해지가 가능해 유동성이 중요한 고객에게 적합한 투자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타사 외화 자산도 손쉽게 이전 가능
이번 이벤트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특징은 ‘외화 자산 이전’이 매우 간편하다는 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타사 외화 가져오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를 활용하면 다른 증권사에 보유 중인 달러 자산을 앱을 통해 손쉽게 뱅키스 계좌로 옮길 수 있다.
기존 외화RP 시장은 환전, 재입금 등 번거로운 절차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으나, 이번 서비스는 그런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 달러 기반 외화RP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별도의 창구 방문 없이도 모바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해외주식 신규 거래 고객 혜택도 병행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외화RP 상품뿐 아니라 해외주식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중 뱅키스 주식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는 국내 인기 주식 1주가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여기에 더해,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에게는 30달러 상당의 투자지원금이 제공되며, 미국주식 매매 수수료는 3개월간 전면 면제된다. 또 환전 시 12개월간 9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어, 실제 거래 과정에서의 비용 절감 효과도 상당하다.
이 같은 혜택은 특히 해외투자에 입문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으며, 중복 혜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고객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단기 고금리 수익 + 즉시 혜택, 토스와의 시너지 전략
토스와의 제휴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금융 소비자들의 앱 중심 사용 패턴에 맞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자동화된 단기 투자 수단을 연계함으로써 접근성과 효율을 모두 잡은 구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금리 인상기에도 안정적인 단기 운용 수단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외화RP 자동매매는 금리 메리트와 함께 매일 이자가 계산되는 구조여서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스 사용자층의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젊고, 모바일 친화적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금융 채널 확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뱅키스 계좌는 2024년 말 기준, 전체 신규 계좌의 70%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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